1975년 저항곡으로 지정되었던 노래

김민기는 6.25 전쟁 당시에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의사였는데, 6.25 전쟁 당시 퇴각하던 조선인민군에 의해 피살당했다.

사실 김민기는 서울대 미술대학에 진학 했지만 어려서부터 음악적 재능도 보였다. 김민기의 셋째 누나가 서울대 음대 피아노를 전공하였는데 그런 영향 탓인지 우쿠렐레와 기타를 독학으로 익히며 음악적 재능도 드러냈다. 또한 아침이슬은 초등학교 동창인 양희은에게 주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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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슬


긴 밤 지새우고 풀잎마다 맺힌

진주 보다 더 고운 아침이슬처럼


내 맘의 설움이 알알이 맺힐 때

아침 동산에 올라 작은 미소를 배운다


태양은 묘지 위에 붉게 떠오르고

한 낮에 쩌는 더위는 나의 시련일지라


나 이제 가노라 저 거친 광야에

서러움 모두 버리고 나 이제 가노라


내 맘의 설움이 알알이 맺힐 때

아침 동산에 올라 작은 미소를 배운다


태양은 묘지 위에 붉게 떠오르고

한 낮에 찌는 더위는 나의 시련일지라


나 이제 가노라 저 거친 광야에

서러움 모두 버리고 나 이제 가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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