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형자세 (Stream line position) = 걷기 (walking)의 공식

 

육상에서 인간은 걸음마를 떼고 뚜벅뚜벅 두 발로 걷기(walking) 시작한다. 우리는 언제나 이동할 때 두 발을 이용하여 이동한다. 걷다가 뛸지도 모르지만 지치면 다시 한걸음 한걸음 이동해 나아간다. 이때 두 팔은 자유롭다. 즉 육상에서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걷기 자세는 두 팔은 자유롭고 두 다리를 이용하여 움직이는 자세다.

하지만 인간이 물속에서 걷는다면 어떨까? 가령 당신이 피서철에 물놀이를 하러 가게 되거나 수영장에서 걷는다면 많은 저항을 온 몸으로 느끼게 될 것이다. 빨리 움직이려 해도 물밖에서 보기에 슬로우 모션을 취하는 것 처럼 보일 것이다. 이것은 물의 밀도가 공기의 840배에 달하는 저항을 받기 때문이다. 이 저항을 줄이기 위해선 걷기 시스템 ( waling system) ─ 육상에서 우리의 기본적인 걷기 행위 ─ 을 포기하고 익숙하지 않은 다른 시스템을 가져와야 된다. 우리는 물 속에서 어떤 자세를 취하는게 좋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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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물속에서 취해야 할 기본적인 포지션은 유선형 자세다. 사람의 신체 구조는 물고기와 달리 수중에서 움직이기에 적합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익숙하지 않은 유선형 자세를 '일부러' 만들어 줌으로써 역설적으로 물 속에서 움직이기 좋은 상태를 얻게 된다. 이족 보행으로 걷는 자세에서 손을 쭉 뻗어 엎드린 자세는 당신이 받던 많은 저항을 최소화 시켜줄 것이다. 이 유선형 자세는 4대 영법인 자유형, 배영, 평영, 접영 모두 기본으로 취한다. 두 팔을 머리 뒤로 보내 쭉 뻗어주고 머리 어깨 등이 일자로 정렬시킨 좋은 유선형 자세는 공기보다 높은 물의 밀도로부터 저항을 최소화 해주고 효율적인 수영을 하는데 도움을 준다.

 

언제 유선형 자세를 취하는가 ?

 

 

유선형 자세는 접영, 배영, 평영, 자유형 각각의 영법에서 모두 필요하다. 가장 빠른 속도를 내는 스타트이후와 턴 이후에 유선형 자세를 곧게하여 속도를 유지해야한다. 이때 좋은 유선형자세로 미끄러지면서 돌핀킥을 이용하면 빠른 속도 상태를 좀 더 유지시켜 줄 수 있다.

 

 

자유형 스타트와 턴 : 스타트 이후와 턴 이후 유선형 자세를 취한 상태에서 돌핀킥을 차주며 속도를 유지시켜준다.

 

 

접영 스타트와 턴 : 자유형과 마찬가지로 스타트 이후와 턴 이후에 돌핀킥을 차주며 접영 스트로크를 진행한다.

 

 

배영 스타트와 턴 : 스타트 이후와 턴 이후 유선형 자세에서 바사로킥을 차주며 속도를 유지시켜준다.

 

 

평영 스타트와 턴 : 스타트 이후와 턴 이후 유선형 자세를 유지한 이후 평영을 진행해준다.

 

익숙하지 않은 유선형 자세를 '일부러' 만들어 주는 훈련은 어떤 훈련 방법 보다도 간단하면서도 높은 실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만약 당신이 슬럼프 이거나 슬럼프를 겪고 있다면 당장 유선형 자세를 만들어 주는 훈련을 해주는 것이 좋다.

 

어떻게 유선형 자세를 훈련할까?


 

 

1. 벽에 두 손을 대고 시선을 아래를 본다.

2. 두 다리는 몸을 숙여도 충분 할 만큼 벽으로부터 거리를 둔다.

3. 천천히 몸을 숙여 어깨를 스트레칭 해준다.

4. 20초씩 5set를 반복한다.

 


1. 한쪽 손부터 팔꿈치까지 벽에 댄다.

2. 시선은 사진과 같이 벽 사이드를 본다

3. 자세를 취했으면 견갑골을 모아준다는 생각으로 천천히 스트레칭 해준다.

4. 한쪽 팔당 20초씩 3set를 반복한다.

 

유선형자세를 만들기 위한 스트레칭은 시간날 때 마다 틈틈히 해줘야한다. 본인의 유선형 자세를 확인하기 위해 거울을 이용하거나 카메라를 촬영하여 확인하다 보면 자신의 자세를 다시 한번 점검할 수 있을 것이다.

인류의 신체는 육상에서 걷고 뛰기 위해 진화 하였다. 따라서 물고기와 달리 수중에서 움직이기에 적합한 신체 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비교적 최근에야 세계 전반적인 삶의 질이 향상 되면서 수상 스포츠가 발달 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수영을 배우고 있다.

 

그렇다면 수영을 잘하려면 무엇을 해야할까?

 

일단 수영은 잘하려면 물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 물의 밀도는 공기의 840배이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물의 저항을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효율적으로 수영하기 위해선 물을 힘으로 이동한다기 보다는 저항을 줄이는 자세를 만들어줌으로써 효율성을 추구하는 것이 좋다. 또한 수영은 걷고 뛰는

 

이족보행이 아니라 엎드려 누워서 이동하기 때문에 앞으로 나가기 위한 중심 이동이 어렵다. 따라서 물 위에서 신체를 길게 늘어뜨려 유선형 자세를 만들

 

고 난 후에 영법에 따른 중력을 사용하여 무게 중심 이동하기 위한 훈련이 중요하다.


개인주의자 선언

판사유감을 읽고 바로 읽으려 했으나 읽고 있던 책들과 중간고사 그리고 수영 또 수영하느라 이제야 읽게 됐다. 사실 게을러서 늦게 책을 집어 들었지만 막상 읽어보니 금세 읽었다. 공감되는 부분도 많았고 막연히 느끼던 것을 뚜렷한 활자로 표현해주기도 하고 평소에 주의하지 못했던 사회현상에 대해서도 잘 설명해주었다. 판사의 눈으로 바라본 사회현상은 꽤나 흥미로웠다. 사실 책을 읽고 리뷰를 한다는 게 여간 귀찮아 바로 다음 책으로 넘어 가기 일쑤인데 이렇게 내가 직접 글을 쓰니 더욱 선명하게 느끼는 것 같다.

 

일제강점기를 거쳐 광복을 하고 뒤이어 한민족끼리 총칼을 겨누기까지 했던 바람 잘 날 없던 대한민국에서 서구에서 발전시킨 법 질서를 정착시키기란 여간 쉽지 않았을 것이다. 사회는 공정한 룰을 필요로 하고 그런 룰에 의해 개인의 자유는 일정부분 제약 받는다. 다양한 개인을 포용하고 더 나은 자유를 위해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자유는 제약 받아야한다. 인간이란 객관적인 척 논리를 펴도 결국 인간이란 자신의 선호, 자기가 살아온 방법에서 벗어나기란 힘드니깐.

 

과연 우리 사회는 이대로 괜찮은가? 민주화항쟁은 아직 30년 전이고 구시대적인 사건 이였던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은 터진지 6개월이 지났고 그로인해 원래의 대통령 선거 날짜가 당겨져 이틀 후인 201759일 화요일에 투표가 시작된다. 내 나이 27, 두 번째 투표이고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항상 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70대가 아닌 투표율이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여줬던 20대이다. 하지만 이건 우리 세대의 문제는 아닌 것 같다. 심지어 386세대도 그들이 20대일 때 투표율이 낮은건 매 한가지였다니깐 말이다. 그렇다면 나를 포함한 20대는 어떻게 소중한 한표를 줄 수 있을까? 우리나라는 이념정당이라고 말하기가 어려운 양대정당이 있고 우리는 그러한 정당들의 표지를 가리고선 공약집을 구분하기란 쉽지 않다. 한쪽의 인기공약을 공바로 다른 쪽이 따라하는 일도 흔하다. 경제성장의 주력하면 보수이고, 경제성장 이면의 빈부격차와 인권침해를 지적하면 진보로 나눌 만큼 세상은 그리 간단하지 않고 눈에 딱 보일만큼 간단하지 않다. 말 한마디에 좌, 우를 왔다 갔다하는 현상은 꽤나 흥미롭다. 차라리 바둑알을 골라 세는게 낫다. 국민 대상 여론 조사를 보면 대체로 많은 복지 혜택을 원하고 세금은 더 내길 원치 않는다. 복지혜택은 원하면서 세금은 더 내길 원하지 않는다니 아이러니하다. 대한민국만 특유의 국민성으로부터 비롯된 것일까? 원인은 내가 낸 세금이 효율적으로 쓰여서 내가 혜택을 받는다는 신뢰성의 부재가 그런 현상을 일으켰고 청렴한 공직원이 부재한 이 나라에서 살아남으려면 북유럽 국가처럼 막대한 세금을 걷고 훌륭한 복지정책을 이루기란 불가능해 보이니 선택적 전략 같아 보인다. 언제까지 선거를 기성세대의 전유물로 남길 것인가? 20대의 투표율이 높아지면 자연스레 20대를 위한 공약이 있을 수 밖에 없다. 지키지 않을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비판은 할 수 있다.

개인주의자선언을 읽으면서 꽤나 흥미로웠던 것은 미국의 동성애자 찬성율의 급적 증가가 20대의 표심을 위한 결과물이라는 것이다.

 

2015626일 미국 연방대법원의 동성결혼 합법화결정

이런 큰 변화의 배후에는 그 사회구성원들의 생각의 변화가 존재하고 따라서 미국 내 동성결론 지지율은 10년 사이에 37%에서 60% 대폭 상승했다. 어떻게 선진국 중 가장 보수적인 기독교 국가로 꼽히는 미국에서 어떻게 이런 변화가 발생했을까?

여러 분석중에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2008년 공화당의 대선패배를 그 주된 이유로 보았다. 대선패배로 인해 그동안 묻혀있던 당내 이견들이 수면 위로 올라온 것이다. 2010년 공화당 전국의장 출신 켄 멜번이 동성결혼지지 켐페인을 시작했고 청년층의 표를 잃지 않으려면 당이 이 사안에 대해 입장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 했다. 이런 당내 분위기가 공화당 지지자들의 입장을 바꿨고, 공화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동성결혼에 대한 지지율이 대폭 상승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들에게 칼을 쥐어 주진 않더라도 그들의 시선을 우리에게 돌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성과가 아닐까. 꼭 본인이 해당한 연령대에 공약이 아니더라도 민주주의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누구나 공평하게 갖는 한표가 있다. 그 한표로 5년간 입을 옷을 현명하게 선택하는 개인이 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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