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회귀란 신비로운 사상이고, 니체는이것으로 많은 철학자를 곤경에 빠뜨렸다. 

우리가 이미 겪었던 일이 어느 날 그대로 반복될 것이고 이 반복 또한 무한히 반복된
다고 생각하면 ! 이 우스꽝 스러운 신화가 뜻하는 것이 무엇일까?

뒤집어 생각해보면 영원한 회귀가 주장하는바는, 인생이란 한번 사라지면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기 때문에 한낱 그림자 같은 것이고, 그래서 산다는 것에는 아무런 무게도 없고 우리는 처음부터 죽은 것과 다름없어서, 삶이 아무리 잔혹하고 아름답고 혹은 찬란하다 할 지라도 그 잔혹함과 아름다움과 찬란함조차도 무의미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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